경제
상반기 코스피 영업익 100조 넘었다7
코인리서치[이데일리 원다연 이용성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이 상반기 기준 100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10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년 만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수출 기업들의 이익 확대가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20개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2조 9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43% 증가했다. 매출은 1474조 48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 순이익은 78조 7372억원으로 107.21% 늘어났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IT 섹터의 서프라이즈가 실적 시즌을 주도했다”고 판단했다.
개별 기준 709개 상장사를 기준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은 59조 232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여건도 개선됐다. 상반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492곳으로 전체의 79.35%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곳 늘어난 수치다.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출을 기반으로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속도는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실적 성장 모멘텀 또한 소폭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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