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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하 코앞… 어떤 자산이 수혜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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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러
08-30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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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금리 인하기 때 성적 보니

글로벌 통화 정책의 방향타를 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4일 ‘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금리 인하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3주 후인 다음 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발 빠른 투자자들은 다가올 금리 인하기의 승자 찾기에 나섰다. 지금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재정비하면 좋을까. 과거 실적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역대 미국의 금리 인하기에 어떤 자산의 성과가 좋았는지 살펴보면 투자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연준, 1990년 이후 5차례 금리 인하


지난 1990년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는 총 다섯 차례 이뤄졌다.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하는 총 3차례(1990년, 2001년, 2007년)였다. 1995년과 2019년은 비교적 미미한 금리 인하였다.


1990년 당시 연 8.25%였던 기준 금리는 1992년 9월 연 3%까지 5%포인트 넘게 낮아졌다. 걸프전(戰) 여파로 미국인들의 소비·투자 심리는 위축됐고, 기업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경기 침체의 골은 더욱 깊어졌고, 1990년 6월 5.2%였던 실업률은 2년 뒤엔 7.8%까지 치솟았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1995~1998년은 경기 침체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비교적 양호한 경기 상황에서 단행한 선제적 금리 조정(연 6%→4.75%)이었다. 일종의 보험성 금리 인하인 셈이다. 2001년 1월부터 2003년 6월에 걸쳐서는 5.5%포인트(연 6.5%→1%)의 과감한 금리 인하가 단행됐다. 닷컴 버블 붕괴로 경제가 나빠진 시기였다. 그 뒤로는 2007~2008년 금융 위기와 2019~2020년 코로나 위기에 금리를 끌어 내렸다. 금리 인하가 단행되는 중에는 실업률이 오르고 성장률이 꺾였지만, 인하가 끝나고 나면 이내 경제가 살아나는 모습이 반복됐다.


✅금리 인하기, 수익률 1위 자산은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펴낸 하반기 금융시장 보고서에서 다음 달 예상되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난 1995년이나 2019년의 보험성 금리 인하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현재 시장에서 경기 침체 지표가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고금리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하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기 때문에, 내달 금리 인하 시작과 함께 경기 둔화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완만한 금리 인하가 나타났던 지난 1995년과 2019년에는 어떤 자산의 성과가 좋았을까. 경기가 연착륙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완만한 금리 인하는 자산 시장에 긍정적이었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첫 금리 인하 이후 26주 이후 수익률은 미국 주식(10.4%), 신흥국 채권(9.5%), 선진국 증시(8.1%), 미국 장기채(7.9%), 부동산(6.9%) 순으로 좋았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한유진


만약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1990년이나 2001년, 2007년처럼 금리 인하가 급격하게 이뤄진다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엔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의 수익률 차별화가 뚜렷하게 진행됐다. 이 경우 첫 금리 인하 이후 미국 장기채의 26주 이후 수익률이 5.6%로 가장 좋았다. 미국 단기채(4.5%), 글로벌 채권(3.8%), 미국 회사채(3.4%) 등이 뒤를 이었다. 금리가 급격하게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오른다. 반면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증시는 수익률이 -16%로 매우 부진했고, 미국과 신흥국 증시도 -10%대로 신통치 않았다.


오승훈 삼성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을 보면 보험적 성격의 완만한 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었던 반면, 침체 대응 성격의 인하는 주식 성장성을 훼손하며 부정적이었다”면서 “미국 고용 둔화 등 경기 논란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금리 인하 수혜자산인 채권·리츠 등 방어적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식도 미국 등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다면 인도 등 신흥국으로 분산하고, 정보기술(IT)에 쏠려 있다면 헬스케어와 금융 등으로 넓혀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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