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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힙입어 상승헀다. 다만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주식시장의 실망으로 인한 지난 29일의 낙폭의 절반 정도만 회복한 점은 아쉽다. 장 막판 외국인이 현·선물 모두 순매도로 돌아선 탓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HLB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3포인트(0.45%) 오른 2674.3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686.51까지 올라 지난 28일 종가에 근접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이 확 줄었다.
장중에는 코스피에 대해 현·선물 동반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장 막판 동반 순매도로 돌아선 탓이다. 외국인은 현물주식은 3795억원어치, 코스피200 선물은 6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이 현물주식 47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092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1%와 2.36%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장중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0.77%, POSCO홀딩스는 0.73% 하락했다.
바이오주는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2.51%와 2.01% 올랐다.
반면 밸류업 테마는 약했다. 현대차(-1.16%), 기아(-0.47%), KB금융(-1.15%), 신한지주(-1.75%), 삼성물산(-1.07%) 등 기아를 제외하면 시총 상위의 밸류업 테마주들은 대부분 1%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62포인트(1.54%) 오른 767.66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86억원어치와 100억원어치의 주식을 샀고, 개인은 1897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오코프로비엠이 약보합을 보였고, 클래시스가 1.18% 하락했을 뿐이다.
바이오주의 상승폭이 눈에 띈다. HLB가 5.52% 올라 코스닥 시총 3위에 올랐다.
엘테오젠은 최근 며칠간의 상승 피로에 따른 매물이 나오면서 시총 1위자리가 위태하지자, 곧장 매수세가 유입됐다. 1.11% 상승했다. 장중 강세를 보이며 시총 1위자리 탈환을 시도한 에코프로비엠은 알테오젠의 상승 전환으로 주저 앉았다,
오후 3시44분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원(0.87%) 내린 달러당 1335.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