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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3200억원에 서울 상암동 사옥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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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없다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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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서울 상암동 사옥 전경. 한샘

한샘이 서울 상암동 사옥을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한샘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게 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그래비티자산운용(그래비티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제8호)에 상암동 사옥을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양도금액은 3200억원으로 이번 매각 주관은 에스원이 맡았다.


상암동 사옥의 소재지는 서울 마포구 성암로 179다. 지하 5층~지상 22층, 연면적 6만6648.73㎡ 규모다.


한샘은 2022년부터 사옥 유동화를 추진해왔다. 김진태 전 대표 시절 상암동 사옥과 방배동 사옥 매각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시장 악화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2월 상암동 사옥 매각을 재추진하게 됐다. 같은해 4월 공개입찰을 진행, 그래비티자산운용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샘의 최대주주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는 2021년 롯데쇼핑과 함께 한샘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 1조4500억원 가운데 IMM PE는 7500억원을 투입해 주당 22만2550원에 지분 27.7%를 확보했다.


지난해 8월 신임 대표로 취임해 한샘을 이끌고 있는 김유진 대표는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 출신이다. 1981년생인 그는 할리스에프앤비, 에이블씨엔씨 등을 정상화시키는데 주력한 인물이다.


현재도 김 대표를 중심으로 한샘의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한샘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780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티메프 사태 대손충당금 일부를 손실로 반영했어도 전년 동기 대비 47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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