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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꼭 일하고 싶습니다”… 넥타이 맨 외노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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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러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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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군 해외 인재 채용 증가


R&D·설계 엔지니어 등 고용 늘어

삼양, 한국어 실력 조건 첫 선발

외국인 유학생 63% 韓 취직 희망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기업들이 외국인 화이트칼라 채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언어 능력과 현지 문화 이해도가 높아 글로벌 업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외국 인재를 고용하는 것이다. 과거 생산직 중심이었던 외국인 채용이 한국 대학 내 외국인 유학생 증가 추세와 맞물리며 연구·개발(R&D), 재무 등 핵심 사무직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9일 산업계에 따르면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인 삼성은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 경험(DX)·반도체(DS) 부문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R&D, 마케팅, 영업, 사업관리 등 직무에서 외국인 정규직을 모집 중이다. 삼성은 지난해 처음으로 외국인 R&D 경력사원 모집 공고를 내고 충원한 바 있다. 격화하는 기술 경쟁 시대를 맞아 국적을 가리지 않고 고급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불닭볶음면’으로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전용 채용 연계형 인턴십 선발 과정을 진행 중이다. 주력 계열사인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2018년 43%에서 올해 2분기 78%까지 커지면서다. 최종 합격자는 해외 지사가 아닌 한국 본사에서 일하게 된다. 이 회사는 신흥시장을 공략하거나 기존 시장을 확대할 때 인턴십을 통해 육성한 외국인 직원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 일할 직원이기 때문에 한국어 능력도 따진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원서를 한국어로 받고, 한국어능력시험(토픽) 4급 이상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조건으로 걸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숫자와 이들의 한국 내 구직 수요는 비례해 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유학생은 20만8962명으로 2021년보다 37% 증가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국내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63%가 졸업 후 한국에서의 취직을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건설사 DL이앤씨에는 이미 필리핀 출신 외국인 직원 약 20명이 설계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 대졸자는 영어를 잘하고 교육 수준이 높다”며 “동남아시아 사업을 하는 다른 건설사에도 외국 인력이 많다”고 말했다.


채용 플랫폼과 경제단체도 변화 대응에 나섰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지난 5일 국립국제교육원과 ‘글로벌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한국유학종합시스템(스터디인코리아)에 외국인 채용 공고 전용 페이지 신설, 외국인 유학생 이력서 등록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황현순 사람인 대표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며 현지 언어와 문화에 능한 우수 외국인 인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지난달 27~28일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인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를 열었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 약 100곳과 외국인 구직자 2500여명이 참여했다.


황민혁 기자(okjs@kmib.co.kr)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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