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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 오르던 의사 소득, 반려동물에 막혔다…무슨 일인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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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러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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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중 평균 소득 1위는 의사

수의사의 사업소득 증가율이 연 12.6%를 기록하며 주요 전문직 중 1위를 차지했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4년~2022년 귀속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사업소득 현황'에 따르면 수의사의 평균 사업소득이 매년 12.6%씩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제공=연합뉴스


평균소득은 국세청에 신고돼 귀속된 사업소득 총액의 평균을, 중위소득은 신고자 중 상위 50%에 위치한 사람이 신고한 사업소득을 의미한다.


수의사의 평균 사업소득은 2014년 3145만원에서 2022년 8116만원으로 5000만원가량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의료 수요 역시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 의사(8.3%), 노무사(8.1%), 건축사(6.0%), 약사(5.5%), 회계사(4.3%) 순으로 높은 사업소득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 전문직 중 가장 소득이 높은 건 의사였다. 의사의 평균소득은 4억이다. 이어 회계사(2억2000만원), 세무사(1억2000만원), 치과의사(1억), 수의사(1억), 한의사(1억), 변리사(9000만원), 관세사(8000만원), 약사(8000만원), 변호사(70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중위소득은 의사(2억7000만원)에 이어 치과의사(1억6000만원), 회계사(9000만원), 약사(8000만원), 한의사(7000만원), 세무사(6000만원), 변리사(5000만원), 수의사(5000만원), 관세사(4000만원), 변호사(3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직 업종 간 소득 격차뿐만 아니라 업종 내 상위 소득자로의 '소득 쏠림' 현상도 관찰됐다. 평균 소득이 중위 소득보다 높은 직종은 의사, 회계사, 세무사, 수의사, 관세사 등의 순으로 특히 의사와 회계사의 '소득 쏠림' 현상이 확연했다.


안도걸 의원은 "최근 모든 업종의 평균 사업소득은 1900만원 수준인 데 비해, 10대 전문 직종의 평균 사업소득은 1억9600만원으로 10배에 가까운 소득격차를 보였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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