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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투표 본격화…삼성·SK 로비금액도'역대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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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 美 대선 정국, 재계 로비금액 역대급

대관 조직 재정비…美 정관계와 접촉 늘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TV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4.11.0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역대 가장 치열했던 미국 대선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 재계의 대미 로비 금액도 어느 때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재계와 미국 로비자금 추적단체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삼성SDI, 이매진 등의 미국 법인들이 사용한 올해 3분기 누적 로비 자금은 569만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497만5000달러 대비 14.4% 증가한 것이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아메리카 452만달러 ▲삼성 반도체 67만달러 ▲삼성SDI 47만달러 ▲이매진 3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삼성 계열사들의 미국 로비 자금은 올해 1분기(220만5000달러)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분기도 215만달러로 역대 두 번째 높은 금액을 보였다. 삼성 주요 법인들이 미국에서 고용한 로비스트도 지난해 67명에 이어 올해는 62명으로 집계됐다.


SK그룹(SK 아메리카·SK하이닉스아메리카)도 올해 3분기 누적 423만달러를 로비 자금으로 집행하며, 전년 연간 433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불어났다. 기업별로는 SK 아메리카 326만달러, SK 하이닉스 아메리카 97만달러 순이다.


LG그룹도 미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올해 3분기 누적 로비금액은 역대 최고인 51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5만달러) 대비 2배 이상 규모가 커진 것이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8만달러의 로비 자금을 집행한데 이어, 미국 내 배터리 사업을 협력하는 한화솔루션과 함께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12만달러씩 총 24만달러를 사용했다.


美 최대 투자국 중 하나로 로비 지출 확대

이처럼 로비 금액이 늘어난 배경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박빙의 미국 대선이 향후 사업에 중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정권이 교체될 경우 현 정부가 반도체법(칩스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통해 약속한 현지 생산 지원 보조금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재계는 이번 대선 결과에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미국의 최대 투자국으로 떠오르며, 현지에서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대기업들의 대미 로비 지출도 당분간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 내 대관 조직도 일제히 정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GPA(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팀을 실 단위로 승격했다. GPA는 삼성전자 해외 법인 관리와 현지 정부, 정치권, 재계 등과 소통·협력 기능을 포괄하는 조직이다.


SK도 북미 대관 콘트롤타워인 'SK 아메리카스'를 신설한 바 있다. SK는 주력 산업이 에너지, 반도체, 이차전지 등으로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사업 변동성이 큰 편이다.


LG그룹도 지난해 글로벌 대응 총괄조직인 글로벌전략개발원을 가동했다.


이 조직은 LG그룹의 대외협력 관련 전략 이행을 위해, 정부, 기업, 협회, 경제단체 등 국내외 주요 이해관계자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맡는다.


이인준 기자(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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