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드랍 게시판 TOP5

경제 게시판
경제
불확실성 커진 산업계…관세 강화·보조금 축소 기조에 '긴장'[트럼프 당선]
2
매미킴
11-06
조회수 0
추천 0

車 관세 부담 가중 우려…전기차 정책 후퇴에 IRA 보조금 축소 가능성

강력한 대중제재, K-반도체에 '양날의 검'…철강도 고관세 우려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팜 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산업1부 =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국내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정책 강화와 보조금 축소 등 정책 추진을 시사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車 관세 높아지고 보조금 축소…전기차 후퇴 우려도


7일 외신과 산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내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는 고관세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중국산에는 60%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같은 관세 정책이 현실화 할 경우 미국 수출 물량이 많은 현대자동차·기아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현대차는 월 2000억~4000억 원, 기아는 월 1000억~2000억 원의 부담을 지게 된다.


전기차 확산 정책의 후퇴도 우리 기업에게는 타격이 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에 대한 지원 폐지와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를 공약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국내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의 보조금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기공식에서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2022.10.26./뉴스1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인 현대차·기아는 IRA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건설하는 등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IRA가 후퇴할 경우 투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배터리 업계도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모두 미국에 공장을 짓고 현지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 분기 수백~수 천 억 원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받고 있는데 IRA 제도가 축소·폐지될 경우 수익성이 대폭 악화하고, 투자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다만 업계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편관세와 보조금 축소 등 정책을 강행하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K-반도체 단기 타격 불가피…장기적으로 반사이익 기대


반도체 업계 또한 보조금 축소 가능성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지급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도체법과 관련한 거래는 너무 나쁘다. 보조금이 부자 기업에 돌아갔다"며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을 겨냥한 바 있다.


반도체법의 기획과 입법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이뤄진 만큼 법 개정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조금을 축소하거나 국내 기업에 추가 투자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대중 제재도 우리 기업에게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지난 2022년 미국이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중 수출을 제재하면서 동맹국 기업에 제공한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지정이 철회되거나 반도체법상 가드레일 조항이 강화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첨단 장비 반입과 공장 확장이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강력한 제재로 인해 우리나라를 바짝 쫓고 있는 중국 반도체 기업의 추격 속도가 한풀 꺾일 가능성은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래트로브에서 열린 선거 집회 중 철강 노동자가 준 안전모를 쓰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4.10.20 ⓒ AFP=뉴스1 ⓒ News1


철강 "어려운데 더 어려워지나"…고관세 우려 커져


철강 업계는 대미 수출 물량 제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기 집권 당시인 2018년에도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사문화 상태였던 무역확장법 232조를 꺼내 들어 수입 철강재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은 관세 대신 쿼터 부과 대상국으로 지정돼 2015~2017년 연 평균 수출량의 70%에 해당하는 268만 톤의 철강만 수출이 가능하다.


중국의 수출물량에 대한 제재가 강화돼도 쿼터로 수출 물량이 고정된 상황인 만큼 국내 철강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기도 어려운 구조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수출 쿼터가 줄어들 가능성이나 관세가 재차 부과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게시물과 관련없는 정치댓글 작성시 강력제재 이용정지 처리합니다.
분류
제목
경제
BEST🔥
당신이 알아야 할 스토리(IP)의 모든 것
(0)
2025-03-02
365
7
2
정보공유러
경제
BEST🔥
테슬라: 일론 머스크, 중국 리스크 속에서도 반등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
(2)
2024-12-18
134
3
1
이더클고A련
경제
BEST🔥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추격 매수… “100만 달러 돼도 멈추지 않는다”
(6)
2024-12-16
344
65
9
경제경제
경제
KDI 경제동향 25년 3월 경제동향 요약
(0)
2025-03-11
9
0
2
거시경제러
경제
일본 여행 지금이 가장 싸다?…1000원 바짝 다가선 엔화 환율
(0)
2025-03-10
8
0
9
경제경제
경제
원/달러 환율, 트럼프 관세 정책에 장 초반 소폭 상승…1,447.8원
(0)
2025-03-10
9
0
9
경제경제
경제
예상보다도 많이 빠진 중국 물가 '불안감'…중화권 하락
(0)
2025-03-10
8
0
9
경제경제
경제
미 상무 "12일 철강 관세, 4월2일 상호관세" 재확인…"미국산은 싸질 것"
(0)
2025-03-10
5
0
9
경제경제
경제
머스크 "우크라이나 스타링크 끊지 않겠다…협상카드 아냐"
(0)
2025-03-10
3
0
9
경제경제
경제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SK이노베이션 4%대 강세
(0)
2025-03-10
7
0
9
경제경제
경제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2550선 하락 개장...HLB 13%대 급락
(0)
2025-03-10
3
0
9
경제경제
경제
日 증시, 혼조세로 출발…저가 매수 vs 지표 부진
(0)
2025-03-10
6
0
9
경제경제
경제
[올댓차이나] 中 증시, 정책 기대에 반등 개장 후 등락…창업판 0.38%↓
(0)
2025-03-10
6
0
9
경제경제
경제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경기둔화·미중대립에 속락 출발…H주 1.26%↓
(0)
2025-03-10
6
0
9
경제경제
경제
기부금 받아 상품권 '깡', 아파트 구매까지…234개 공익법인 적발
(0)
2025-03-10
9
0
9
경제경제
경제
윤 측 "탄핵, 절차·내용 흠결" 반발…변론재개 요청할까
(0)
2025-03-10
9
0
9
경제경제
경제
가자 협상 재개 준비…이스라엘 "대표단 파견" 하마스 "긍정 신호"
(0)
2025-03-10
8
0
9
경제경제
경제
홈플러스 "지난해 재무 지표 개선, 신용등급 하락 예상 못했다" 반박
(0)
2025-03-10
7
0
9
경제경제
경제
'尹 석방' 비판한 5·18 단체…보훈부는 "정치 중립 지켜라" 공문
(0)
2025-03-10
7
0
9
경제경제
경제
오락가락 관세에 서학개미 울상인데…트럼프 "증시 많이 안 내렸다"
(0)
2025-03-10
7
0
9
경제경제
경제
트럼프 행정부, 이라크에 '이란산 에너지' 수입 허용 중단한다
(0)
2025-03-10
8
0
9
경제경제
경제
홈플러스 "기업가치 0원? 잘못된 주장, 매출채권 담보 대출 없다"
(0)
2025-03-10
8
0
9
경제경제
경제
초유의 민가 오폭, 조종사 과실로 끝날까…중간조사 결과 발표 '촉각'
(0)
2025-03-10
7
0
9
경제경제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9번길 10, 3층 (역삼동, 정안빌딩) | 퓨처스엔터테인먼트(주) | 박희성 | 270-88-03055
logo_black© 2025 익스체인지 플러스 - 익플,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