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업종별 수출·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업계와 논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7일 '제4차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경협, 무협, 상의, 중견련, 코트라, 석유·가스공사, 자동차·반도체·배터리·철강·조선·기계·바이오·전자·섬유·석유화학·재생에너지 분야 협회 등이 모였다.

업계는 트럼프 신(新)정부와도 안정적인 협력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역할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그동안 여러 통상 이슈에 대응한 경험과 시나리오별 검토한 대응 방안을 기반으로 대미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상호 호혜적인 한미 간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트럼프 신정부 정책 수립 또는 예상되는 정책 변화에 있어 우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미국 신정부 및 업계 주요 인사와의 협의가 적시에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주요 업종별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를 계속 이어간다. 이를 통해 세부 이슈별 대응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선 공약 이행과 관련된 영향 분석, 이슈별 적시 대응, 업계 기회요인 발굴 등을 위해 기존의 산업부내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한다.

뉴시스 손차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