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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지표에 앞두고 경계심…닛케이 1.07%↓[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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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약세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7% 떨어진 3만8953.44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유럽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출범에 대한 경계심 속에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도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중화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0.24% 하락을, 홍콩 항셍지수는 0.99% 하락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미국의 물가지표를 앞둔 경계심도 시장에선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각각 13일과 14일에 발표된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증시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단 전망이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0월 CPI는 전월비 0.2% 상승을, 전년비 2.5% 상승을 각각 가리킬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PPI는 전년비 상승률이 0.3%를, 전년비 상승률이 2.3%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캐피탈닷컴의 카일 로다 선임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를 통해 "아시아 증시는 미국 금리 상승, 강달러, 무역 불확실성이란 복합적 영향으로 하락세"라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힌 게 아니기 때문에 다시 시장을 뒤흔들 재료가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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