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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습 금리 인하' 이틀째…원·달러 1395원서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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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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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6년 만에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낮추며 기습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환율은 1400원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한 경계가 환율 상승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원·달러는 전일 오후 종가(1395.6원) 대비 1.2원 내린 1394.4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6일부터 4일 연속 1390원대로, 장중 최고가는 1395.4원이며, 저가는 1394.4원으로 변동폭은 크지 않다.



전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3.25%에서 3.00%로 기습 인하했다. 10월에 이은 2회 연속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10월(임시 금통위 포함)부터 이듬해 2월까지 6회 연속 인하 이후 16여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미 금리차는 1.50%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다시 확대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하가 원화 약세로 이어지며 원·달러가 급등할 것이란 우려가 높았다. 고환율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금융투자협회 조사 결과 채권전문가 83%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했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금리를 낮출 경우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 1420~1420원까지 치솟으며 출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한은의 깜짝 인하에도 전날 환율은 되레 전일대비 1.4원 떨어진 1395.6원에 장을 마치며 1400원을 하회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원화 절하 압력에도 달러값이 떨어진 이유가 크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예상에 부합한 미국 PCE물가 지수 발표에 1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106선 초반까지 물러났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우려도 크게 작용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변동성을 관리하는데 있어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충분한 수준이며, 국민연금과도 스와프 금액을 확대해 재연장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면서 "정부와 변동성을 완화하는 여러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4156억 달러다. 한은과 국민연금은 2022년 10월 100억 달러 규모의 스와프를 체결했고, 지난해 4월에는 350억 달러, 올해 6월에는 500억 달러로 규모를 확대해왔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를 위한 달러를 스와프로 조달할 수 있어 환시장 안정이 기여할 수 있다.


이날 역시 미국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장을 쉬면서 달러지수가 전일 흐름을 이어가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도 작용하며 원·달러는 전일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역시 환율은 1400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은의 기습 인하가 외환당국이 고환율을 용인할 의사가 있었다고 해석될 경우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전날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특정 환율 수준보다는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본다"며 "특정 환율 수준이 위기라고 얘기하기에는 구조가 변했다"고 언급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가치 하락세가 진정된 점만 봐도 원화가 약세로 가기에는 충분하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는 점도 환율 상승 재료"라면서 "다만, 외환당국의 환율 안정화 조치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봤다.


신한은행은 "간밤 원·달러 미국이 추수감사절로 휴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한은의 금리 인하에도 외환당국의 환율 안정화 조치 경계가 이어지며 1400원 돌파하는 흐름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시스 남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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