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9일 추수감사절로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 흔들리며 2460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19포인트(1.72%) 하락한 2461.4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74포인트(0.31%) 내린 2496.93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30억원, 15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491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분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395.2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내린 1394.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어제 휴장하고 오늘은 조기 폐장하는 데다 주말 중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 및 한국 11월 수출 발표 등이 대기하고 있어 국내 증시도 한산한 거래와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 관세 발언에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날 한국은행이 예상을 깨고 2개월 연속 금리인하에 나선 것이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되면서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움츠러드는 모양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34%), SK하이닉스(-1.86%), LG에너지솔루션(-3.73%), 삼성바이오로직스(-1.10%), 현대차(-0.46%), KB금융(-2.45%), 기아(-2.63%), 신한지주(-1.68%), 포스코홀딩스(-3.38%), 현대모비스(-1.83%), 삼성물산(-3.85%)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0.32%), 네이버(0.24%), 고려아연(6.04%) 등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3.05%), 기계(-2.76%), 전기·전자(-2.72%), 유통업(-2.30%), 운수장비(-2.06%), 건설업(-1.72%), 운수창고(-1.65%), 섬유·의복(-1.48%), 금융업(-1.44%), 비금속광물(-1.38%), 음식료품(-1.33%), 의료정밀(-1.28%), 의약품(-0.95%) 등이 떨어지고 있으나 종이·목재(1.55%), 철강·금속(0.30%) 등은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8포인트(1.88%) 떨어진 681.3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15포인트(0.02%) 내린 694.24로 출발한 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7억원, 2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1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98%), 에코프로비엠(-4.85%), 에코프로(-3.86%), HLB(-2.45%), 리가켐바이오(-2.52%), 휴젤(-2.05%), 클래시스(-1.42%), 레인보우로보틱스(-0.93%). 엔켐(-3.07%)이 하락 중이며 JYP엔터테인먼트(2.03%)는 상승하고 있다.
출처 : 중소기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