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대중 반도체 규제'에 엇갈린 반응…닛케이 0.56%↑[Asia 마감]6
경제경제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56% 상승한 3만8349.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간밤 뉴욕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정부의 중국 반도체에 대한 규제가 기존 초안보다 엄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주 매수가 유입돼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장비 및 인공지능(AI) 메모리칩 관련 대중국 추가 수출 제재 방침을 이르면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기존 초안과 달리 중국 화웨이의 공급업체 일부에 대한 제재만 남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화 강세 흐름이 잠시 주춤한 것도 일본 주식 매수를 부추겼다. 간밤 미국 시장에서 달러당 150엔대까지 내려간(엔화 가치 상승) 엔화는 이날 일본 시장에서 151.8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43% 내린 3295.7에, 홍콩 항셍지수는 1.20% 떨어진 1만9366.96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확대,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추가 규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무역 정책을 주시하며 대체로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6% 떨어진 2만2298.90을 기록했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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