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는 2일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이 완화하면서 매수 선행으로 오름세를 이어간 채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29일 대비 18.70 포인트, 0.09% 상승한 1만9442.31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0.89 포인트, 0.01% 오른 6947.57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월30일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2개월 연속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넘어섰다.
증시 개장 직후에 나온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전월보다 1.2 포인트나 크게 오른 51.5로 지난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광저우차, 지리차, 전기차주 비야디,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부동산주 룽촹중국, 자자오예, 신세계발전, 카오룽창 치업, 룽후집단, 생수주 눙푸 산취안, 화룬음료, 유제품주 멍뉴유업,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마카오 유흥주 인허오락이 급등하고 있다.
전기차주 웨이라이, 하이퉁 증권, 건설은행, 공상은행, 중국은행, 유방보험, 중국핑안보험, 중국인수보험, 홍콩교역소, 중신 HD, 난팡 헝성과기,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화룬맥주, 바이웨이,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훠궈주 하이디라오,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동영상주 콰이서우,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징둥닷컴,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스마트폰주 샤오미,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검색주 바이두, 반도체주 중신국제, 게임주 왕이,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시노팜, 징둥건강,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 항룽지산, 화룬치지, 선훙카이 지산은 오르고 있다.
반면 11월29일 7~9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대폭 떨어지고 있다.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과 전기차주 리샹, 전력주 중뎬 HD, 뎬넝실업, 한썬제약, 부동산주 청쿵기건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10시29분(한국시간 11시29분) 시점에는 126.32 포인트, 0.65% 올라간 1만9549.93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0분 시점에 53.79 포인트, 0.77% 상승한 7000.47을 기록했다.
뉴시스 이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