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크론, 매출 가이던스 '실망'…시간외주가 11% 급락7
경제경제D램 반도체회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1분기(지난 9~11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79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76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와 일치했다.
하지만 회계연도 2분기(올 12월~내년 2월)에 대한 매출액 가이던스는 중앙값이 79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89억4000만달러에 크게 미달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론 경영진은 컨퍼런스 콜에서 예상보다 약한 PC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탓했다. 또 자동차와 산업 분야의 반도체 수요도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실적 보도자료에서 "단기적으로 소비자 지향형 시장은 더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회계연도 하반기에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익률이 가장 높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영역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으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성장세를 활용할 수 있는 탁월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4.3% 하락한 103.90달러로 마감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1%가량 급락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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