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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찐부촌”... 용산구, 강남 제치고 종합소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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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없다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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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평균 1억3000만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바라본 고급 주택단지의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뉴스1


서울 용산구가 전국 1등의 부자 동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액 규모가 서울 강남구를 앞선 것이다. 강남 도곡·대치동 등에 사는 이른바 ‘강남 부자’보다 한남·동부이촌동 등에 사는 ‘용산 부자’가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뜻이다. 용산 지역에 기업 오너나 금융계 큰손 등 이른바 ‘찐 부자’들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국세청은 작년 귀속 종합소득금액 신고 현황을 발표했다. 종합소득세를 매기는 근거가 되는 소득 자료다. 이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서울 용산구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1억299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등인 서울 강남구(1억1682만원)를 1314만원(11%) 차이로 앞섰다. 국세청이 지역별 종합소득액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픽=양인성


용산·강남·서초가 ‘톱3’


종합소득이란 근로·사업·이자·배당소득 등 각종 소득을 합한 금액이다. 일터에서 번 월급, 자영업으로 번 돈, 부동산 임대료, 예·적금 이자나 주식 배당으로 탄 돈 등을 모두 모은 것이다. 다만 부동산이나 주식 거래로 번 양도소득은 제외한다.


또 근로소득자 중에도 월급 외에 사업이나 재테크로 금융·사업소득을 어느 정도 올리는 사람들의 소득도 종합소득에 포함된다. 오로지 근로소득만 있으면 종합소득 집계 대상에서 빠진다.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은 2000만원을 초과해야 종합소득으로 계산된다.


용산·강남에 이어 전국 3등인 서울 서초구(1억865만원)까지 평균 종합소득이 1억원을 넘었다. 이어 경기 과천시(6441만원), 서울 종로구(6084만원), 대구 수성구(6056만원) 등 순이었다. 강남·서초와 함께 ‘강남 3구’로 묶이는 서울 송파구는 평균 5320만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별로 보면, 1등인 서울(4565만원)에 이어 울산(3609만원), 세종(3575만원), 대구(3468만원)의 종합소득이 높았다.


용산, 각종 호재로 고소득층 유입


용산이 강남을 뛰어넘는 부자 동네가 된 것은, 최근 용산 지역이 각종 호재로 고소득자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용산은 서울의 중심지로 교통이나 교육·의료 등 생활 시설이 잘 마련돼 있어 대표적인 대기업 오너들의 자택이 이 지역에 많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대표적인 대기업 오너들이 모두 용산구에 거주하고 있다. 용산은 지난 2018~2020년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불리며 집 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실이 들어서고 주변의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한남뉴타운 개발 등이 속도를 내며 더욱더 부(富)의 집중이 이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KB금융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용산 한남동 일대는 원래도 일부 대기업 오너들과 외국인 부유층들이 사는 부촌이었는데, 여기에 새로운 고소득층까지 유입되며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적 부자 지역으로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1인당 평균 종합소득액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동두천시(2005만원)로 집계됐다. 가장 부자 동네인 용산구의 15% 수준에 그쳤다. 이어 인천 동구(2019만원), 전북 장수군(2029만원), 서울 강북구(2030만원), 인천 미추홀구(2071만원) 등 순으로 종합소득액이 낮았다.


개인소득, 서울이 7년째 1위


한편 지역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뜻하는 개인소득은 서울이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8년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통계(GRDP)’에 따르면, 작년 전국의 개인소득(명목)은 1321조원으로 전년보다 30조원 증가했다. 인구 1인당 개인소득은 2554만원으로 1년 전보다 56만원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이 1년새 4.2% 증가한 2937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서울은 2016년 울산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까지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울산(2810만원), 대전(2649만원), 세종(2600만원) 순이었다.


권순완 기자 s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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