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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렐리 기대하지 마세요"…동학개미 마음 다잡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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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코스피가 반등세다. 줄곧 한국 주식을 내다 팔던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순매수를 나타내는 영향이다. 정치 불안과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해낸 국내 증시를 두고 '산타 랠리' 기대감이 피어나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오전 11시6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4포인트(1.37%) 오른 2437.19를 나타낸다. 코스피는 지난주 정치 불안과 매파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한 FOMC의 충격을 소화하며 2거래일 연속 1%대 하락했다. 지난 20일에는 장중 2400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이날에는 2400선을 굳건히 지켜가는 모습이다.


환율의 영향도 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4원 내린 144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50원을 돌파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5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말 동안 발표된 1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안정을 찾았다.


그 덕에 코스피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빨간불(상승)을 켰다. 특히 고려아연 (1,117,000원 ▲126,000 +12.71%), TCC스틸 (29,200원 ▲900 +3.18%), 한국카본 (11,210원 ▲490 +4.57%) 등이 오르면서 금속이 4%대, 보험, 기계장비가 3%대, 의료정밀, 전기·가스, 금융이 2%대 강세다. 제약,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건설, 유통, 증권이 1%대 오르는 중이다.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 등도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 (53,900원 ▲900 +1.70%)와 SK하이닉스 (171,500원 ▲3,000 +1.78%)는 각각 1%대, 2%대 강세다. HD현대중공업 (267,500원 ▲7,000 +2.69%)은 3%대, 신한지주 (49,150원 ▲900 +1.87%)는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 (953,000원 ▲14,000 +1.49%), 현대차 (215,000원 ▲4,500 +2.14%), KB금융 (86,800원 ▲1,000 +1.17%), POSCO홀딩스 (263,000원 ▲3,500 +1.35%)는 1%대 강세다. 반면 네이버(NAVER (201,500원 ▼8,500 -4.05%))는 3%대 하락, LG에너지솔루션 (356,500원 ▼1,000 -0.28%), 기아 (100,700원 ▼500 -0.49%), 현대모비스 (242,500원 ▼1,500 -0.61%)는 약보합세다.




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이자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증권가는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다르게 산타 랠리를 기대하기에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장에는 늘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곤 하지만 이번주는 매크로와 실적 모두 상대적으로 노출된 재료가 제한적"이라고 평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산타 랠리를 보였던 지난해 연말과 올해 연말이 '데칼코마니' 같은 상황이라고 평했다. 김 연구원은 "쉼 없이 내려간 금리는 이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해 겨울 FOMC 때문에 강세를 보였던 시장이 올해는 (매파적인) FOMC 때문에 약세를 보인다. 작년에 왔던 산타는 올해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12월 FOMC 여진은 잔재해 있겠지만 이미 주가가 상당 부분 충격을 소화해 내성이 생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저가 매수 유인도 여전히 높은 만큼, 이번주 국내 증시는 휴장과 배당락 이벤트 발(發) 수급 변동성에도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이 베이스 경로가 될 것"이라고 봤다.


산타는 오지 않아도 연말이 춥지만은 않을 거란 관측이다. 조준기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에는 대부분의 악재가 가격에 반영돼 있다"라며 "손익비(평균 이익 대비 평균 손실 비중)가 훨씬 유리하기에 짧지 않은 투자 시간 지평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다 팔고 도망가기보다 비중을 늘려가기 좋은 시점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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