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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美증시로"… 국장 탈출한 개미들, 해외ETF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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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없다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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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내ETF 442종 수익률 -5%

해외ETF 280종 수익률 19% 달해

개인들 코스피 종목 4조 순매도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상장지수펀드 순매수금액이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다. 다만, 전체 순매수 금액에서 해외 매수비중이 60%를 넘어 ETF시장에서도 서학개미 강세가 두드러졌다. 하반기 들어 국내 증시는 부진한 데 반해 미국 증시가 역대급 호황을 맞은 영향이 커 보인다. 전반적으로 올해 개인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보다는 ETF, 그 중에서도 해외 자산을 기초로 한 ETF에 집중매수했다.


23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체크(CHECK)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를 19조246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12월을 일주일 간 남겨둔 상황이지만 지난해 개인 ETF 순매수액(1조8173억원)의 10.6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올해 개인 투자자 ETF 순매수액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직전 연간 최고 금액은 소위 '동학개미운동'이 펼쳐졌던 지난 2021년(9조7437억원)이었다.


올해 개인들은 개별 종목은 팔고 ETF는 대거 사들이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 증시가 하반기부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보다는 분산 투자가 가능한 ETF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개별 종목을 4조434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9%대 하락폭을 보였다. ETF 중에서도 개미들의 관심은 해외 관련 ETF에 쏠렸다. 올해 개인 투자자는 해외 자산을 기초로 한 ETF에 대해 총 12조993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자산을 기초로 한 ETF에 대해서는 6조2533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해외 기초 ETF와 순매수 규모에서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가 해외 기초 ETF에 올인한 것은 수익률 측면에서 국내 ETF와 극명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자산 기초 ETF 442종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5.2%에 그친 반면, 해외 자산 기초 ETF 280종의 평균 수익률은 19.32%에 달했다. 국내 기초 ETF 수익률 1위는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RISE 이차전지TOP10인버스(합성)'(62.62%)였다. 해외 기초 ETF 수익률 1위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Plus레버리지(합성)'으로, 수익률이 173.6%에 달했다.


해외 기초 ETF 중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상품은 꾸준한 상승세를 탄 미국 지수 추종 ETF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이 올해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S&P500 지수는 연초 대비 올해 25.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관세 및 배터리 지원 철폐 정책 등으로 국내 주요 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ETF 시장에서도 국내 비중은 줄이고 해외에 집중할 것으로 봤다.


박윤철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출범 직후인 내년 상반기에는 셧다운 우려, 고관세·고환율 정책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미국 증시가 한 차례 조정이 예상된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고 관련 ETF를 대거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증시가 약세로 접어들 경우 국내 순매수세가 주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지연 기자 (nodela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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