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드랍 게시판 TOP5

경제 게시판
경제
5만전자 이유 있었네… 외인, 올해 삼성전자 10조 팔았다
2
내일은없다
12-25
조회수 9
추천 0

국내 증시 순매도 종목 1위 올라

中 추격 등에 실적 전망도 암울

주가 당분간 박스권서 움직일듯

삼성전자가 올해 외국인 순매도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 경쟁력 및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번지면서 지난 9월부터 '팔자'세가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내년 초까지도 유의미한 반등은 쉽지 않다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23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10조4056억원어치를 내다 판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 악화는 지난 9월부터 본격화됐다. 9월 이후 외국인의 국내 증시 전체 순매도액은 19조427억원인데,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19조838억원에 달한다. 같은기간 삼성전자를 제외하곤 팔지 않은 셈이다. 특히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33거래일 간 매일 팔면서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주가를 끌어내렸다. 올해 초 7만8000원에 출발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11일 장중 8만8800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9월부터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현재는 5만전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월 14일에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6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4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의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과 실적 불안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친 데다, 중국의 메모리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푸젠진화(JHICC) 등이 D램 공급가를 시장가(2.1달러) 대비 3분의 1 수준인 0.75달러로 책정하면서 가격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제외한 PC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레거시(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및 수요 악화도 전망도 나온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저가형 제품들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중국의 CXMT 영향이 부각되고 있다"며 "전방산업 수요 부진, 기술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 중국 추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가 예상한 내년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23일 기준 41조3784억원이다. 3개월 전(58조1217억원), 1개월 전(44조2100억원) 전망치 대비 눈높이를 크게 내려잡았다.


4·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이 꺾이자 이달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10곳 중 8곳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직전 9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낮춘 가운데, IBK투자증권(9만5000→8만2000원), 다올투자증권(9만3000→7만7000원), BNK투자증권(7만6000→7만2000원) 등이 낮춰 잡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당분간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이 내년 3·4분기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반도체 업황 하락 사이클 초입에 불과한 만큼 섣부른 매수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작된 스마트폰, PC의 과잉 재고 축소가 내년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고객사의 범용 메모리 반도체 재고 역시 매우 높아 반도체 가격 하락이 좀더 이어질 것"이라며 "본격적 주가 상승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지연 기자 (nodelay@fnnews.com)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게시물과 관련없는 정치댓글 작성시 강력제재 이용정지 처리합니다.
분류
제목
경제
BEST🔥
당신이 알아야 할 스토리(IP)의 모든 것
(0)
2025-03-02
394
7
2
정보공유러
경제
BEST🔥
테슬라: 일론 머스크, 중국 리스크 속에서도 반등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
(2)
2024-12-18
188
3
1
이더클고A련
경제
BEST🔥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추격 매수… “100만 달러 돼도 멈추지 않는다”
(6)
2024-12-16
412
65
9
경제경제
경제
KDI 경제동향 25년 3월 경제동향 요약
(0)
2025-03-11
22
0
2
거시경제러
경제
일본 여행 지금이 가장 싸다?…1000원 바짝 다가선 엔화 환율
(0)
2025-03-10
21
0
9
경제경제
경제
원/달러 환율, 트럼프 관세 정책에 장 초반 소폭 상승…1,447.8원
(0)
2025-03-10
24
0
9
경제경제
경제
예상보다도 많이 빠진 중국 물가 '불안감'…중화권 하락
(0)
2025-03-10
23
0
9
경제경제
경제
미 상무 "12일 철강 관세, 4월2일 상호관세" 재확인…"미국산은 싸질 것"
(0)
2025-03-10
19
0
9
경제경제
경제
머스크 "우크라이나 스타링크 끊지 않겠다…협상카드 아냐"
(0)
2025-03-10
18
0
9
경제경제
경제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SK이노베이션 4%대 강세
(0)
2025-03-10
23
0
9
경제경제
경제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2550선 하락 개장...HLB 13%대 급락
(0)
2025-03-10
18
0
9
경제경제
경제
日 증시, 혼조세로 출발…저가 매수 vs 지표 부진
(0)
2025-03-10
21
0
9
경제경제
경제
[올댓차이나] 中 증시, 정책 기대에 반등 개장 후 등락…창업판 0.38%↓
(0)
2025-03-10
19
0
9
경제경제
경제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경기둔화·미중대립에 속락 출발…H주 1.26%↓
(0)
2025-03-10
20
0
9
경제경제
경제
기부금 받아 상품권 '깡', 아파트 구매까지…234개 공익법인 적발
(0)
2025-03-10
25
0
9
경제경제
경제
윤 측 "탄핵, 절차·내용 흠결" 반발…변론재개 요청할까
(0)
2025-03-10
22
0
9
경제경제
경제
가자 협상 재개 준비…이스라엘 "대표단 파견" 하마스 "긍정 신호"
(0)
2025-03-10
22
0
9
경제경제
경제
홈플러스 "지난해 재무 지표 개선, 신용등급 하락 예상 못했다" 반박
(0)
2025-03-10
24
0
9
경제경제
경제
'尹 석방' 비판한 5·18 단체…보훈부는 "정치 중립 지켜라" 공문
(0)
2025-03-10
23
0
9
경제경제
경제
오락가락 관세에 서학개미 울상인데…트럼프 "증시 많이 안 내렸다"
(0)
2025-03-10
22
0
9
경제경제
경제
트럼프 행정부, 이라크에 '이란산 에너지' 수입 허용 중단한다
(0)
2025-03-10
26
0
9
경제경제
경제
홈플러스 "기업가치 0원? 잘못된 주장, 매출채권 담보 대출 없다"
(0)
2025-03-10
23
0
9
경제경제
경제
초유의 민가 오폭, 조종사 과실로 끝날까…중간조사 결과 발표 '촉각'
(0)
2025-03-10
25
0
9
경제경제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9번길 10, 3층 (역삼동, 정안빌딩) | 퓨처스엔터테인먼트(주) | 박희성 | 270-88-03055
logo_black© 2025 익스체인지 플러스 - 익플,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