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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반납…"고금리·강달러에 외인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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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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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3일 장중 2500선을 반납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1시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2% 내린 2490.0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0.30% 내린 2508.15에 장을 시작해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고금리·강달러의 영향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예상치를 크게 웃돈 고용지표 영향에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인공지능(AI) 반도체 추가 규제 보도까지 더해지며 빅테크 관련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험자산 선호가 축소되며 코스피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하락 중인 아시아 주식시장과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고, 미국의 대중 반도체 추가 규제 소식에 국내 반도체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오전11시20분 현재 외국인이 3679억원, 기관이 1696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9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의료정밀(-2.46%), 전기전자(-1.67%), 금속(-1.33%), 운송장비부품(-1.31%), 증권(-0.89%), 보험(-0.84%), 화학(-0.58%)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3.19%), 현대차(-2.88%), 현대모비스(-1.75%), 기아(-1.70%), 삼성전자(-1.63%), HD현대중공업(-1.59%), 삼성물산(-1.57%), 포스코홀딩스(-1.53%), 셀트리온(-1.24%) 등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6% 내린 711.7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425억원을, 기관이 16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뉴시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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