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54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3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2포인트(0.23%) 하락한 2541.24로 출발 후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10분 기준 2523.93을 가리켰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은 240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9억원, 2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4.34%), KB금융(1.34%), NAVER(0.98%), 셀트리온(0.44%)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3.33%), LG에너지솔루션(-1.11%), 삼성전자우(-1.13%), 삼성전자(-1.10%), 기아(-0.87%), 현대차(-0.72%) 등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매그니피센트7(M7)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됐다”며 “이런 이벤트들은 2월까지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고 주 후반부터는 연휴를 앞둔 경계심과 관망세로 수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62포인트(0.08%) 하락한 731.69로 시작해 오전 9시30분 기준 726.3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20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0억원, 25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0.88%), 삼천당제약(0.76%), 리가켐바이오(0.42%), 레인보우로보틱스(0.40%), HLB(0.25%), 클래시스(0.19%) 등이 오름세고 에코프로비엠(-3.06%), 에코프로(-2.54%), 휴젤(-1.21%), 리노공업(-1.14%) 등은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원 하락한 1437.0원에 장을 열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30.92포인트(0.30%) 상승한 4만4156.73으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13포인트(0.61%) 오른 6086.3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252.56포인트(1.28%) 상승한 2만9.34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석유 증산 예고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9달러(0.51%) 내린 75.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3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0.29달러(0.37%) 하락한 배럴당 79.00달러로 집계됐다.
출처 : 서울와이어(http://www.seoulw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