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행정명령 서명…"車·반도체도 검토"9
경제경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예고한 대로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에 대해 "예외나 면제는 없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이틀 안에 '상호 관세'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관세는 무역에서 다른 국가와 동등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시행하는 조치로 일반적으로 무역 상대국의 관세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상대국의 보복 관세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선이 고문은 "이번 조치가 외국의 덤핑을 종식시키고 미국 생산을 촉진하며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을 미국 경제 및 국가 안보의 중추이자 기둥 산업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외나 면제가 없다"고 밝힌 만큼 이번 조치로 한국이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관세 조치에 따라 대미 철강 수출에서 적용받고 있는 '263만톤 무관세 쿼터제'에도 25% 관세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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