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쥐락펴락' 트럼프 "차·반도체·의약품 관세 3월 중 발표할 것"9
경제경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또는 그보다 이른 시일 내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 컨퍼런스에서 이처럼 밝히며 "미국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인 18일 미국이 수입하는 자동차 관세가 25% 수준일 것이라며 오는 4월 2일쯤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날 발언은 그보다 빠른 시기에 자동차와 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 없이 그는 "(관세가) 우리 재정에 수조달러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 유가 안정을 위해 방출했던 전략적 석유 비축량에 대해 "빠르게 채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에 대한 세금도 인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주도로 DOGE(정부효율부)가 정부 지출을 삭감 중인 가운데 아낀 정부 지출의 20%를 "미국인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연방정부의 부채 상환에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과 협력해 개인과 기업에 대한 세금을 크게 줄일 것"이라며 "팁에 대한 세금, 사회보장에 대한 세금, 초과 근무에 대한 세금을 없애는 등 세금을 획기적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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