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증시는 미국 관세 충격에 대한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27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73.70포인트(1.25%) 하락한 37,311.77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6.59포인트(0.61%) 내린 2,712.97을 나타냈다.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우세해 일본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를 인상하는 이유에 대해 일본이 중국과 함께 통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엔화든 중국 위안화든 통화 가치 하락은 우리에게 매우 불공평한 불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본에 대한 관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부터 1% 이상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또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50.9)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50.5도 소폭 밑돌았다.
개별 종목으로는 수출주인 도요타자동차(TSE:7203), 혼다자동차(TSE:7267)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개장 초부터 1∼2%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6% 내린 149.300엔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