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에 더해 추가로 10% 관세를 발동한다고 밝히면서 미중대립 격화 우려로 리스크 회피 매도가 선행, 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28.02 포인트, 1.42% 밀린 2만2678.25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57.12 포인트, 1.87% 하락한 8262.57로 출발했다.
중국 수입업자가 미국 수출규제를 피해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를 주문하고 있다는 보도가 미국의 대중통제를 더욱 강화시킨다는 관측도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지리차, 전기차주 비야디, 리샹, 샤오펑,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통신주 중국롄퉁, 스마트폰 샤오미,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반도체주 중신국제,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훠궈주 하이디라오, 스포츠 용품주 리닝, 중국해양석유가 급락하고 있다.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징둥건강, 야오밍 생물, 부동산주 화룬완샹, 화룬치지, 카오룽창 치업, 동영상주 콰이서우,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컴퓨터주 롄샹집단, 징둥닷컴,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마카오 유흥주 인허오락, 중국핑안보험, 홍콩교역소,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화룬전력, 중국석유화공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맥주주 바이웨이, 화룬맥주, 귀금속주 저우다푸,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가전주 하이얼즈자,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통신주 중국이동, 의약품주 한썬제약,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 홍콩중화가스, 전력주 뎬넝실업, 중뎬 HD, 유방보험, 영국 대형은행 HSBC, 중은홍콩은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9분(한국시간 11시29분) 시점에는 326.65 포인트, 1.42% 내려간 2만2679.62를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0분 시점에 145.41 포인트, 1.73% 떨어진 8274.28로 거래됐다.
뉴시스 이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