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미국은 스스로의 실패에 대해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며 "계속 (중국에) 압력을 가하면 중국은 단호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 첨병 격인 왕 부장은 중국 최대 정치이벤트 양회(전인대·정협) 기간인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상호 존중이 중미 관계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미국은) 무언가에 대해 실패했다면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며 "최근 몇 년 동안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에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무역적자는 확대됐는가 축소됐는가? 제조업 경쟁력은 증가했는가 감소했는가? 인플레이션은 개선됐는가 악화됐는가? 사람들의 삶은 개선됐는가 악화됐는가?"라고 되물었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