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는 FOMC와 주요 대형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글로벌 지수들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며, 러셀2000 지수는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메가7 관련 주식들은 지난주 이후 매도세가 완화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메가7 관련 ETF는 1% 이상 상승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5% 이상 오르며 나스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를 자동차주 중 '탑픽'으로 지정하고 목표가를 31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일부 반도체주 투자 의견 하향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마이크론테크도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AMD의 목표가를 235달러에서 180달러로, HSBC는 ARM의 목표가를 10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며 TD Cowen은 애플의 목표가를 22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적하며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마이클 윌슨은 인플레이션 하락이 기업 실적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UBS는 성장, 인플레이션 하락, 금리 인하, AI 투자 등 긍정 요인을 강조하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4.57
로 0.24% 상승했으며, 국제유가는 75.8달러로 1.75% 하락했습니다. 변동성지수(VIX)는 16.6으로 1.28% 상승했으며, 10년물 금리는 4.17%를 기록했습니다. MSCI 한국지수는 변동이 없었으며, 야간선물은 0.64% 하락했습니다.
전일 코스닥 상승률은 7월 8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상승 종목 수도 8일 이후 처음으로 1,000대를 돌파했습니다. 한국 증시는 7월 10일 이후 눌림이 이어졌는데, 이는 메가캡 종목들의 하락 전환과 엔달러 환율 하락이 시작된 시기와 맞물렸습니다.
지난 주말 PCE 공개 후 메가캡 매도세가 완화되며 한국 증시 수급에 영향을 주던 사안이 진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은 -10% 전후에서 조정 마무리를 보였으며, 고점 대비 낙폭이 -9.6%였습니다. 바닥 확인 이상의 상승 전환은 외국인 매수 지속과 낙폭 컸던 반도체, 자동차 주의 상승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어진 상황에서 실적 전망이나 경기 예상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간 낙폭이 컸던 실적 기대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기관 매도세 후 수급이 돌아선 종목들도 주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