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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풍선효과"에 은행 주담대 1.5조 증가…8월 대비 '5분의 1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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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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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꺾였다. 11월 가계대출은 8개월 연속 오름세에도 증가폭은 고점이던 지난 8월의 5분의 1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수도권 주택 거래가 감소한데 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에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쏠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크게 나타난 결과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41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1조9000억원 늘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올해 고점인 8월(+9조2000억원)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올해 3월 1조7000억원 감소 후 상승전환해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등을 앞둔 8월 9조원 넘게 뛰었지만, 9월(+5조6000억원)에 이어 10월(+3조8000억원)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주택담보대출은 901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달 동안 1조5000억원 늘며 은행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3월(+2조3000억원) 이후 21개월 연속 증가세다. 하지만 증가폭은 8월 고점(+8조2000억원)의 5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한은 측은 금융 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지속과 수도권 주택 거래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풀이했다. 정부는 9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를 시행했고, 은행들도 가산금리 확대 적용 등 대출 금리를 높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7월 4만8000가구에서 10월에는 3만8000가구로 줄었다. 같은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는 2만7000가구에서 1만5000가구로 감소했다. 다만,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입주물량은 2만가구에서 3만5000가구로 증가했다.


은행권 대출 옥죄기에 대출 수요가 2금융으로 넘어가는 '풍선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1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5조1000억원 느는게 그쳤다. 3년1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한 8월 9조7000억원보다는 절반에 불과하다.


특히 2금융권의 11월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3조2000억원 늘며 은행권 증가폭(1조9000억원)을 웃돌았다. 2금융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은행권보다 컸던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은행들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대출자가 2금융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다.


박민철 한은 금융시장국 차장은 "비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주택 관련 대출이 조금 더 확대됐지만, 은행권과 비은행권 전체를 포함한 금융권 전체 숫자로는 둔화되고 있다"면서 "주택 거래가 줄어든 만큼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행정안전부, 한은 등과 함께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은행권 가계대출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지난달 2조2000억원 늘며 132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1월 증가폭은 10월(8조1000억원)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대기업은 2000억원, 중소기업은 2조원 느는데 그쳤다.


대기업은 대외 불확실성 등에 따른 자금수요 축소,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등에 소폭 증가에 그쳤고, 중소기업대출은 주요 은행들의 대출영업 축소 등으로 증가폭이 상당폭 축소됐다.


회사채는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투자 수요 증대 및 발행금리 하락에 10월(6000억원 순발행)에 이어 7000억원 순발행되는데 그쳤다. CP·단기사패는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6000억원을 기록해 순상환됐다.


뉴시스 남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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