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드랍 게시판 TOP5

경제 게시판
경제
겹겹이 쌓이는 불확실성, 비명 지르는 유통가…"내년 사업 어쩌나"
1
매미킴
12-14
조회수 5
추천 0

1450원 향해 가는 원·달러 환율,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 유통가 긴장감↑

"가장 큰 리스크 '불확실성' 해소돼야"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서예원 기자



유통업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탄핵 정국 속에서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정치적인 상황과 함께 경제까지 불안해지면서 환율은 1500원을 향하는 중이고 연말 대목임에도 소비 심리는 더 얼어붙었다. 유통기업들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당장 내년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1400원대 환율이 일상화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10.1원(4일) △1415.1원(5일) △1419.2원(6일) △1437.0원(9일) △1426.9원(10일) △1432.2원(11일)으로 집계됐다. 10일 하루를 제외하고 환율은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1400원대 환율이 고착화되면서 단기 저항선은 1450원까지 높아졌다. 환율 1450원은 지난 1997~1998년 외환위기와 2008~2009년 금융위기 외에는 겪어본 적 없는 '위기 환율'이다. 불안정한 정국이 장기화될 경우 환율이 1500원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당장 영향을 받는 것은 물가와 소비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고 이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 중이지만 이번 사태로 다시 2%대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 중인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린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탄핵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때문에 물가와 소비 분위기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유통업계의 긴장과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소비 대목인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도 어려워졌지만 더 큰 문제는 내년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장사하는 입장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불확실성’"이라며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어 당장 내년 사업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내에서도 특히 식품업체들은 내수 부진에 원가 상승 압박까지 커지면서 난감해졌다. 식·음료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제조비용이 오르고 이는 향후 가격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자재의 경우 몇개월치를 미리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환율 변동에는 큰 영향이 없다"면서도 "다만 지금의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내년 사업 관련해서는 안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일부 대형 유통기업들은 내년 계획을 다시 살펴보는 등 비상태세를 강화 중이다. 신세계그룹의 경우 비상계엄이 종료된 지난 4일 전략실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사업별 이슈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내년 1월에 사장단 회의(VCM, Value Creation Meeting)를 열어 사업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해소돼야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예측 가능성이 생길 것 같다"며 "당장 이번 주 탄핵안 표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문은혜(mooneh@tf.co.kr)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게시물과 관련없는 정치댓글 작성시 강력제재 이용정지 처리합니다.
분류
제목
경제
BEST🔥
테슬라: 일론 머스크, 중국 리스크 속에서도 반등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
(2)
2024-12-18
105
3
1
이더클고A련
경제
BEST🔥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추격 매수… “100만 달러 돼도 멈추지 않는다”
(6)
2024-12-16
305
65
7
경제경제
경제
BEST🔥
이더리움, 비트코인 따라잡을까? 4천달러 돌파가 관건
(3)
2024-12-16
153
22
7
코인
경제
JP모건 다이먼 "관세, 국가안보 도움땐 받아들이고 극복해야"(종합)
(0)
2025-01-23
2
0
1
내일은없다
경제
AI 낙관론 +기업실적 예상밖 호조에 美증시 상승
(0)
2025-01-23
2
0
1
내일은없다
경제
‘신용 인플레이션’에 돈 빌리기 어려워졌다
(0)
2025-01-23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엔비디아, 애플 넘어 다시 세계최고가치 기업으로
(0)
2025-01-23
1
0
1
거지경제
경제
'계엄 터지니 마비' 업비트·빗썸, 역대 최대 금액 배상…얼마길래
(0)
2025-01-23
1
0
1
거지경제
경제
“결혼할 결심, 드디어 늘었네”…작년 혼인 건수 코로나 이후 첫 20만건 돌파
(0)
2025-01-23
2
0
1
내일은없다
경제
“돈 맡기면 골드바 드려요”…은행 예적금 넣으면 이런 혜택까지 준다는데
(0)
2025-01-23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단독] 대만계 은행 韓 외환시장 첫 진출… ‘CTBC은행’ RFI 등록
(0)
2025-01-23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한국 경제는 양발에 쇳덩이 찬 상태다”…새해부터 한숨 섞인 전망 쏟아진 이유
(0)
2025-01-23
1
0
1
거지경제
경제
트럼프 밈코인 '투자 주의'…대형 암호자산보다 훨씬 위험
(0)
2025-01-23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트럼프 관세에 車업계 비상…NYT, 현지화 서두른 현대차 주목
(0)
2025-01-23
1
0
1
거지경제
경제
정용진에 이어 김동관도 트럼프 취임식·무도회 참석
(0)
2025-01-23
1
0
1
거지경제
경제
설립 1년만 기업가치 3000억...아프리카 '웹3 개척자' 잠보
(0)
2025-01-23
1
0
1
거지경제
경제
“한국 증시, 갈수록 힘빠지네”…이 지수에서 무더기로 퇴출 될 판이라는데
(0)
2025-01-23
2
0
1
내일은없다
경제
트럼프 716조원 AI 프로젝트…데이터센터 건설이 핵심
(0)
2025-01-23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韓 증시 부진에 MSCI서 종목 대거 편출 전망…편입 가능성은 '뚝'
(0)
2025-01-23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트럼프, '관세' 이어 '세금전쟁' 신호탄...EU도 사정권
(0)
2025-01-23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로봇청소기 흡입력 이게 맞아?”…중국산 성능 부풀리기 논란, 결국 도마에
(0)
2025-01-23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이창용에 추경 따진 권성동…정치에 휩쓸린 한은
(0)
2025-01-23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美 역사상 주식 가장 비쌀 때 취임한 트럼프…관세가 핵심 변수[오미주]
(0)
2025-01-23
1
0
1
내일은없다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9번길 10, 3층 (역삼동, 정안빌딩) | 퓨처스엔터테인먼트(주) | 박희성 | 270-88-03055
logo_black© 2025 익스체인지 플러스 - 익플,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