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드랍 게시판 TOP5

경제 게시판
경제
커피·박카스·소스 다 오른다… 먹거리 물가 비상
2
내일은없다
01-21
조회수 7
추천 0

커피업계, 일부 음료 가격 조정

드레싱 등 소스 두 자릿수 인상

컨트롤타워 공백에 소비자 불안


새해 들어 커피, 소스류와 같은 먹거리 가격이 오르고 있다. 고환율 등 영향으로 원가 상승 압박을 받는 기업들이 하나둘 인상 결정을 내리면서다. 관련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정부 압박으로 제품 가격을 쉽사리 올리지 못했는데, 정치적으로 혼란한 틈을 타 가격을 올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커피와 티 등 일부 음료의 가격을 조정한다. 카페 아메리카노 등 2022년부터 3년간 동결했던 톨 사이즈 음료 22종은 가격을 인상한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은 200원 오른 4700원에 책정됐다. 콜드브루, 밀크티, 유자민트티 등 8종은 톨 사이즈만 200원 오른다. 오늘의커피 톨 사이즈와 숏 사이즈는 300원씩 오르고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100원 인상된다. 톨 사이즈 음료 중 돌체콜드브루, 제주말차라떼 등 10종의 가격은 유지했다. 아이스커피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200원 인하했다.


폴바셋은 23일부터 제품 28종 가격을 평균 3.4% 올릴 예정이다. 카페라떼는 5700원에서 5900원, 룽고는 4900원에서 5300원으로 200~400원 인상된다. 다만 판매량이 많은 아메리카노를 포함해 에스프레소나 티 종류 가격은 동결했다.


대형마트나 슈퍼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친서민 제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대상은 지난 16일 청정원 마요네즈, 드레싱 등 소스류 제품과 후추 가격을 평균 19.1% 인상했다. 대형마트 소매가 기준 후추는 24.9%, 드레싱 제품은 23.4%의 평균 인상률을 보였다. 오뚜기는 앞서 업소용 딸기잼 가격을 최대 10% 올린 데 이어 다음 달엔 컵밥 7종의 편의점 가격을 12.5% 인상할 계획이다.


음료 가격도 오름세다. 동아제약은 오는 3월부터 약국에서 판매하는 ‘박카스D’와 일반 대리점에 유통하는 ‘박카스F’의 공급 가격을 각각 10.9%, 11.1% 올린다. 동아오츠카는 새해 들어 포카리스웨트, 나랑드사이다 등 주요 음료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했다.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져 가고 있다. 직장인 박모(34)씨는 “내 월급 빼고는 다 오르는 기분이다. 이미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어디까지 오를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기업들은 고환율과 원재료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원재료 가격이 폭등했고, 환율이 급격히 치솟으면서 부담은 커졌는데 그에 걸맞은 수준으로 식품 가격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 역시 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정부는 주요 식품회사들과 교류하면서 가격 상승을 억제해왔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여파로 물가 컨트롤타워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선 수년간 손해가 누적돼 버틸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며 “더 적자를 보면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박성영 기자(psy@kmib.co.kr)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게시물과 관련없는 정치댓글 작성시 강력제재 이용정지 처리합니다.
분류
제목
경제
BEST🔥
당신이 알아야 할 스토리(IP)의 모든 것
(0)
2025-03-02
383
7
2
정보공유러
경제
BEST🔥
테슬라: 일론 머스크, 중국 리스크 속에서도 반등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
(2)
2024-12-18
175
3
1
이더클고A련
경제
BEST🔥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추격 매수… “100만 달러 돼도 멈추지 않는다”
(6)
2024-12-16
394
65
9
경제경제
경제
KDI 경제동향 25년 3월 경제동향 요약
(0)
2025-03-11
20
0
2
거시경제러
경제
일본 여행 지금이 가장 싸다?…1000원 바짝 다가선 엔화 환율
(0)
2025-03-10
20
0
9
경제경제
경제
원/달러 환율, 트럼프 관세 정책에 장 초반 소폭 상승…1,447.8원
(0)
2025-03-10
20
0
9
경제경제
경제
예상보다도 많이 빠진 중국 물가 '불안감'…중화권 하락
(0)
2025-03-10
21
0
9
경제경제
경제
미 상무 "12일 철강 관세, 4월2일 상호관세" 재확인…"미국산은 싸질 것"
(0)
2025-03-10
17
0
9
경제경제
경제
머스크 "우크라이나 스타링크 끊지 않겠다…협상카드 아냐"
(0)
2025-03-10
15
0
9
경제경제
경제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SK이노베이션 4%대 강세
(0)
2025-03-10
19
0
9
경제경제
경제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2550선 하락 개장...HLB 13%대 급락
(0)
2025-03-10
15
0
9
경제경제
경제
日 증시, 혼조세로 출발…저가 매수 vs 지표 부진
(0)
2025-03-10
18
0
9
경제경제
경제
[올댓차이나] 中 증시, 정책 기대에 반등 개장 후 등락…창업판 0.38%↓
(0)
2025-03-10
17
0
9
경제경제
경제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경기둔화·미중대립에 속락 출발…H주 1.26%↓
(0)
2025-03-10
17
0
9
경제경제
경제
기부금 받아 상품권 '깡', 아파트 구매까지…234개 공익법인 적발
(0)
2025-03-10
23
0
9
경제경제
경제
윤 측 "탄핵, 절차·내용 흠결" 반발…변론재개 요청할까
(0)
2025-03-10
21
0
9
경제경제
경제
가자 협상 재개 준비…이스라엘 "대표단 파견" 하마스 "긍정 신호"
(0)
2025-03-10
20
0
9
경제경제
경제
홈플러스 "지난해 재무 지표 개선, 신용등급 하락 예상 못했다" 반박
(0)
2025-03-10
21
0
9
경제경제
경제
'尹 석방' 비판한 5·18 단체…보훈부는 "정치 중립 지켜라" 공문
(0)
2025-03-10
19
0
9
경제경제
경제
오락가락 관세에 서학개미 울상인데…트럼프 "증시 많이 안 내렸다"
(0)
2025-03-10
20
0
9
경제경제
경제
트럼프 행정부, 이라크에 '이란산 에너지' 수입 허용 중단한다
(0)
2025-03-10
22
0
9
경제경제
경제
홈플러스 "기업가치 0원? 잘못된 주장, 매출채권 담보 대출 없다"
(0)
2025-03-10
21
0
9
경제경제
경제
초유의 민가 오폭, 조종사 과실로 끝날까…중간조사 결과 발표 '촉각'
(0)
2025-03-10
21
0
9
경제경제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9번길 10, 3층 (역삼동, 정안빌딩) | 퓨처스엔터테인먼트(주) | 박희성 | 270-88-03055
logo_black© 2025 익스체인지 플러스 - 익플,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