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은 21일 중동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대중 추가관세 부과, 기준금리 인하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째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703위안으로 전날 1달러=7.1886위안 대비 0.0183위안, 0.25% 절상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6550위안으로 전일 4.6475위안보다 0.0075위안, 0.16%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5002위안, 1홍콩달러=0.92129위안, 1영국 파운드=8.8880위안, 1스위스 프랑=7.9486위안, 1호주달러=4.5238위안, 1싱가포르 달러=5.3229위안, 1위안=198.74원(1.3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7분(한국시간 10시57분) 시점에는 1달러=7.2801~7.2806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809~4.6810위안으로 거래됐다.
미중관계 악화 우려가 완화하면서 위안화가 매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21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279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770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14일물 2560억 위안(약 50조6214억원 이율 1.65%)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14일물 역레포 거래를 4개월 만이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55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2010억 위안(39조7340억원)을 순주입했다.
뉴시스 이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