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자동차 반도체 부진"…시간외 주가 4%대 하락9
경제경제반도체회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올 1~3월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이날 지난해 10~12월 분기에 1.30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21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억1000만달러로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9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올 1~3월 분기에 대해서는 37억4000만~40억6000만달러의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중앙값이 39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8억5000만달러를 소폭 앞서는 것이다.
하지만 올 1~3월 분기 EPS 가이던스는 94센트에서 1.16달러로 가이던스 상단조차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17달러에 미달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유럽과 미국, 일본의 자동차시장이 계속 약세를 보여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가 저조하다고 밝혔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자동차와 산업재, 소비자 가전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든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이날 정규거래 때 1.8% 상승한 200.61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게시물과 관련없는 정치댓글 작성시 강력제재 이용정지 처리합니다.
실시간 포지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