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국회의원 연봉 1억5690만원으로 동결...1.9% 인상 백지화9
경제경제국회사무처가 올해 국회의원 세비를 예산안 1.9% 인상에도 불구하고 동결해 집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올해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을 지난해와 동일한 기준으로 집행했다”며 “수당과 상여수당, 명절휴가비 등 지급 금액이 지난해와 같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억5690만원인 의원 연봉을 1억5996만원으로 1.9% 올렸다.
이로 인해 극심한 정쟁을 벌이고, 야당 주도로 정부 예산안을 4조원 넘게 삭감하면서도 의원 연봉을 기어코 올린 데 대해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게다가 비상계엄과 탄핵사태로 민생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설날을 앞두고 국민들은 극심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어 국민들의 반감 또한 매우 컸다.
지난 23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1%로 전망치(0.5%)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다. 연간 성장률도 잠재성장률인 2.0%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자영업자 5명 중 4명은 “설 연휴에도 장사 한다”와 일반 시민 절반은 “연휴 때 집에서 쉬겠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편 올해 국회의원 세비가 동결됐지만 국회의원은 명절 휴가비로 약 850만원(설날·추석 약 425만원씩)을 받는다.
매일경제 윤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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