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일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 24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21p(0.24%) 하락한 2,530.54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6p(0.18%) 내린 2,532.09로 출발해 2,530선 부근에서 제한적인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27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1억원, 3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1060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내린 1,44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8%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36%, 0.51% 오르는 등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특히 ADP 민간고용,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앞서 발표된 고용 지표가 혼재된 방향성을 보여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로 숨고르기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25%)는 나흘 만에 하락 전환해 내리고 있다.
호실적을 발표한 NAVER(0.43%)와 전날 급락한 KB금융(0.71%)은 상승 중이고 카카오(-1.55%)는 차익실현성 거래가 이뤄지며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58%), LG에너지솔루션(0.15%), 현대차(0.25%)는 오르고, 기아(-0.20%), 셀트리온(-0.16%), 신한지주(-1.10%)는 내리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대왕고래' 탐사 시추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한국가스공사(-13.82%), 동양철관(-11.52%) 등 관련 종목이 급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1.65%), 금속(0.40%), 운송장비(0.26%) 등은 상승하고 있고 음식료·담배(-1.61%), 전기·가스(-3.67%), 통신(-0.43%)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3p(0.35%) 오른 742.95다.
지수는 전장보다 0.44p(0.06%) 내린 739.88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 33억원 매도 우위고, 외국인은 129억원 매수 우위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