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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는 다르네…또 아들 목말 태운 머스크, 트럼프와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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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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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DOGE의 월권·위법 비판을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연방정부 구조조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머스크가 대통령 책상에 앉은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 사진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불화설이 불거졌지만 머스크는 이날 자리에 아들 엑시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를 데리고 와 무등을 태우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를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방정부 공무원의 추가 채용을 제한하고 기관별로 신규 공무원을 채용할 경우 머스크가 이끄는 DOGE 소속 직원과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연방정부 직원 4명이 해고돼야 1명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행정명령으로 그동안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해온 DOGE의 권한이 크게 늘었다. 워싱턴포스트는 DOGE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3주 동안 쌓아온 것보다 더 큰 권한을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취재진에 연방정부 구조조정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기자회견은 30분여분 동안 진행됐다.



머스크는 "국채 이자가 국방부 예산보다 많다"며 "연방 지출을 줄이는 등 적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파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방 지출을 줄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도 했다.


미국의 재정 적자는 2024년 회계연도 기준 1조8300억달러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기록한 최고치를 웃돌았다. 연방 부채에 대한 이자, 사회보장 연금, 의료·군비 지출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정부의 낭비가 1조 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도 "미국과 여러분의 세금에 아주 나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머스크는 "납세자의 돈은 현명하게 사용돼야 한다"며 "(우리는) 가혹하거나 급진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DOGE의 재무부 결제시스템 접근권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재무부는 기본적인 통제가 필요하다"며 "연방 관료들이 납세자가 낸 돈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연방정부 공무원은) 선출되지 않은 제4의 권력"이라며 "비선출 관료들이 아니라 대중이 선출한 대표자들이 기관의 행동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료 사회에 수십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이들이 어떻게 수천만달러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며 연방정부 관료조직에 대한 불신도 여과없이 드러냈다. 머스크는 "그들에게 투자 조언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복지시스템의 맹점도 언급했다. 머스크는 "나이가 150세가 있는데 여전히 사회 보장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내 생각에는 이미 죽었거나 아주 유명하거나 둘 중 하나일텐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냐"고 되물었다.


머스크는 다만 이런 주장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이끄는 DOGE는 공무원 감축, 예산 삭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DOGE가 교육부 산하 교육과학연구원(IES) 예산 9억달러를 삭감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적힌 검은색 모자를 쓰고 아들인 X와 함께 등장했다. 머스크는 기자간담회에서 아들을 무등을 태우기도 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이런 모습을 트럼프와 머스크의 협업을 뜻하는 '트럼프X머스크'로 표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2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를 앞세워 최대 5000억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직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그들은 실제로는 돈이 없다"며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해 트럼프 대통령 측근과 지지자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이달 8일에는 타임지가 미국 국기와 대통령 깃발을 배경으로 머스크가 백악관 대통령 전용 책상, 이른바 '결단의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표지 사진을 공개하면서 미국 언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타임지 표지를 봤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없다"고 답했다가 "타임지가 아직도 영업중이냐? 아직도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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