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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가진 머스크가 NASA 파헤친다…우주도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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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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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가 나사(NASA, 미 항공우주국)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머스크가 이끄는 정보효율부(DOGE)는 나사 우주국의 지출이 적절한지 검토하기로 했다. 머스크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CEO(최고경영자)인 만큼 이해충돌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재닛 페트로 나사 국장 대행은 이날 취재진에게 "나사도 연방기관인 만큼 DOGE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우주국의 지출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정지출 삭감을 목표로 구성한 DOGE를 머스크에게 맡겨 여러 정부 조직을 파헤치도록 했지만, 머스크가 소유한 6개 기업이 다방면의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돼 왔다. 특히 나사도 여러 발주 사업을 스페이스X에 맡겨 온 만큼 머스크가 이끄는 DOGE가 나사의 지출을 들여다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페트로 대행은 "이해충돌에 대한 우려는 나사 법무팀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머스크 역시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스페이스X의 계약 담당자가 아니"라며 이해충돌 가능성을 반박했다.


그럼에도 머스크가 나사의 지출에 우회적으로 개입해 트럼프 정부의 우주정책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우려는 제기된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연설에서 "미국 우주비행사를 보내 화성에 별과 줄무늬를 심겠다"고 말했는데, 머스크는 이미 지난해 9월 "스페이스X는 2026년 5척의 무인 우주선을 발사해 화성의 대기권 진입 및 지표면 도착 능력을 테스트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1기를 거쳐 바이든 정부까지 미국의 최우선 목표였던 '아르테미스 계획'의 변화를 암시하는 대목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올해 달 유인 탐사를 성공시키고 향후 우주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트럼프 집권기였던 2017년 재탄생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우주 상업화 및 효율화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아르테미스 계획에 대한 예산 투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머스크는 X에 "아르테미스는 결과가 아니라 일자리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공무원 감원 바람에 나사의 우주 전문가들도 줄줄이 짐을 싸고 있다. 페트로 대행은 이날 "수백명의 직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희망퇴직(buyout) 계획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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