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증시 하락 때마다 개미들 공격적 매수…"자금 흐름 곧 바뀔 것"9
경제경제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모든 하락 때마다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발표됐을 때 S&P500지수는 장 초반 1.1%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여가더니 결국 0.3%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의 전술적 전략가인 스콧 루브너는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 하락 때마다 매수에 나서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 논평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CPI 발표 직후 이른 아침에 매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유동성 수요 역학이 빠르게 바뀌고 있고 유동성 순유입도 계절적으로 부정적인 시기에 다가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올해 1분기에 보내는 마지막 낙관적 이메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1~2월은 개인들의 퇴직연금계좌에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오는 기간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서 2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고 이 가운데 순매수 규모가 역사상 가장 많은 3일이 포함돼 있다. 게다가 기업들도 올들어 1조1600억달러의 기록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루브너는 이 같은 대규모 매수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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