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이틀째 내려 장 초반 2,64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92포인트(0.30%) 내린 2,646.14다.

지수는 전장 대비 0.30포인트(0.01%) 내린 2,653.76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이 점차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92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5억원, 26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천124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4.6원 내린 1,433.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월마트의 부진한 실적 전망에 소비심리 악화 우려가 부각되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43%, 0.47%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최근 주도 업종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최근 단기 상승 피로감에 이 같은 숨 고르기 장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1.37%), SK하이닉스[000660](-1.65%)는 이틀째 약세다.

HD현대중공업[329180](-3.44%), 한화오션[042660](-3.57%), 삼성중공업[010140](-2.80%) 등 조선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1%), 셀트리온[068270](-0.44%) 등 주요 제약주는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1.23%), 기아[000270](0.63%), 현대모비스[012330](2.35%) 등 자동차주와 KB금융[105560](0.36%), 메리츠금융지주[138040](0.89%), 신한지주[055550](2.22%) 등 금융주는 대체로 강세다.

중국산 후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포스코스틸리온[058430](28,01%), 문배철강[008420](22.44%), 동국제강[460860](12.57%). 부국철강[026940](7.71%) 등 철강주가 급등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1.77%), 전기·가스(0.52%), 일반서비스(0.89%), 운송·창고(0.57%) 등은 상승 중이고, 보험(-1.27%), 유통(-0.13%), 전기·전자(-1.09%)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4포인트(0.23%) 오른 770.0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12포인트(0.02%) 오른 768.39로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가 차츰 강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 1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25억원 순매도 중이다.

알테오젠[196170](0.26%), 에코프로비엠[247540](1.11%), HLB[028300](0.4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55%) 등 시가총액 상위 다수 종목이 상승 중이다.

JYP Ent.[035900](-1.58%), 에스엠[041510](-1.7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4.15%) 등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에 전날 급등했던 종목은 이날 하락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