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지난 분기 실적과 함께 이번 분기에 대한 강력한 매출액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393억3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80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9센트로 집계됐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84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1분기(올 2~4월) 매출액 가이던스로 430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417억8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강력한 실적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소폭 하락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전 정규거래 때 3.7% 오른 131.28달러로 마감했다.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